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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완연한 봄 기운에 실려온 든든한 희소식에 제주 유나이티드가 설레고 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구자철(33)의 컴백이 순조롭게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구단도, 구자철도 그리고 K리그 팬들도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제주 구단은 '3월 6일 서귀포 빠레브호텔 1층 카멜리아홀에서 성공적인 해외생활을 마치고, 11년만에 국내로 복귀하면서 제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구자철의 복귀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고 알렸다. 구자철은 기자회견 이후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수원FC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팬들에게 정식 복귀 인사를 한다.
이번 구자철의 제주 복귀 인터뷰는 스타 플레이어를 최대한 활용해 팀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 올리면서 시즌 초반 사기 진작을 도모하려는 제주 구단의 홍보·마케팅 기획이 이뤄낸 성과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구자철 역시 하루 빨리 팬들 앞에서 인사 드리고 싶어한다"며 선수의 적극적인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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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패스(접종증명, 음성확인제) 시행 잠정 중단에 발 맞춰, K리그 경기장 입장 시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좌석 간 띄어앉기 역시 해당 구단의 자율에 맞기기로 했다. 관중이 좀 더 쉽게 경기장으로 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앞서 이승우, 김영권 등 해외파 선수들의 컴백에 환호한 K리그 팬의 마음은 구자철의 복귀로 더욱 들뜨게 됐다. 여기에 경기장 입장이 보다 쉬워지면서 관중 흥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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