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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리 매과이어(이상 맨유)를 향한 분노를 가까스로 참았다.
맨유가 0-1로 밀리던 후반 21분이었다. 맨유가 매우 유리한 지역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다. 매과이어와 상대 수비 두 명을 밀어내고 위치를 잡으려 할 때였다. 그는 머리로 자신의 뒤에 있던 호날두의 얼굴을 가격했다. 호날두는 타격 직후 헤딩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치아 상태를 확인하며 이를 악물었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는 불편한 마음에 입을 꽉 다문 것이 목격됐다. 팬들은 매과이어를 조롱했다'고 전했다.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매과이어는 지금 자신의 경력에서 최악의 순간을 겪고 있다. 빨리 끝내야 한다. 맨유는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모두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무려 8000만 파운드였다. 매과이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등극했다. 매과이어는 맨유 주장 완장까지 달며 꽃길을 걷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잦은 수비 실수로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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