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또 인맥축구?' 새로운 감독 찾는 베컴 구단주, 후보는 '킨-솔샤르-스콜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3-23 21:08 | 최종수정 2022-03-24 09:17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또 팔이 안으로 굽는 분위기다.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14개팀 중 최하위로 처졌다.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력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가장 적은 득점(2골)에 가장 많은 실점(10골)을 하고 있다. 꼴찌를 할 수 밖에 없는 성적이다.

베컴은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변신해, 곤살로 이과인, 블레이즈 마튀디, 키어런 깁스 등 빅리그에서 뛰었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성적은 영 신통치 못하다. 베컴 구단주와 함께 맨유에서 뛰었던 필 네빌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내 경험상 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더 열심히 뛰는 수 밖에 없다"며 "우리는 젊은 팀이다. 승점을 쌓고 확신을 더한다면 이기는 경기가 늘어날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반등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감독 교체가 불가피하다. 23일 영국 일간지 더선은 인터 마이애미의 새로운 감독 후보 5인을 공개했는데, 모두 베컴 구단주와 인연이 있는 인물이다.

로이 킨, 올레 군나 솔샤르, 폴 스콜스, 호베르투 카를로스, 브루스 아레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킨, 솔샤르, 스콜스는 맨유 시절 함께 뛴 이들이다. 그 유명한 1998~1999시즌 트레블을 이끈 인연이 있다. 이 중 킨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카를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했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인 아레나는 LA 갤력시에서 베컴을 지도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