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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의 존재감 때문에 맨유의 주장이 기를 펴지 못한다고 한 전문가가 지적했다.
캐러거는 그 원인이 호날두에게 있다고 본 것이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캐러거는 "맥과이어가 퍼포먼스를 회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라커룸에서 그의 권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맨유의 젊은 선수들은 호날두를 멘토로 삼았다. 영국 '미러'에 의하면 랄프 랑닉 감독이 호날두에게 직접 부탁했다. 유망주들이 호날두를 따르면서 맥과이어의 목소리를 힘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맥과이어는 잦은 실수를 저질렀다. 맨유 팬들은 맥과이어에게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맥과이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기에서까지 조롱을 받는 수모를 당했다.
캐러거는 "맥과이어 자신만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맥과이어는 이번 시즌 이후에도 본인이 맨유에 머물 수 있는 재능과 강인함을 갖췄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동시에 잉글랜드 수비의 주축으로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맨유는 다음 시즌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아약스의 에릭 텐하그 감독이 유력한 후보다. 텐하그가 취임할 경우 맨유는 대대적인 리빌딩에 돌입할 전망이다. 맥과이어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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