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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AS로마를 유로파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퇴근길에 팬들로부터 큰 환대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결승 진출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밖을 내다보며 덤덤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그러한 반응을 보이는 게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무리뉴 감독은 FC포르투와 인터밀란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포르투와 맨유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에서 결승에 오른 지도자는 무리뉴 감독이 최초다. 컨퍼런스리그는 올시즌 출범했다.
로마는 26일 폐에노르트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는 가족과 같은 팀이다. 이제 우승하러 가자"고 외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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