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응 안가!' 시작부터 꼬이는 텐 하흐, 최측근 코치 팀 합류제안 거절
|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시각) '텐 하흐가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던 프레드 루텐(60) 코치가 올드 트래포드행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루텐 코치는 텐 하흐 감독과 PSV 아인트호벤에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에는 루텐 코치가 감독이었고, 텐 하흐가 수석코치였다. 이 기간 동안 두 사람은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가장 먼저 루텐을 자신의 수석코치로 영입하려고 했다. 아약스에서 마지막 임기를 채우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이 직접 루텐 코치와 만나 맨유에서 자신과 함께 할 것을 논의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맨유행을 거절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텐 하흐 감독의 코칭스태프 구성 계획은 시작 단계부터 이미 엉망이 됐다. 어쩌면 '험난한 맨유 감독생활'의 예고편일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