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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아스널전을 앞두고 사실상 팀 수뇌부를 향해 공개 비난했다.
13일 아스널전을 하루 앞두고 그렇게 당당하게 소리쳤던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장 먼저 한 건 '손흥민 달래기'였다.
콘테 감독은 후반 27분 교체 사인에 손흥민이 투덜대며 벤치 쪽으로 향하자 미안함을 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손흥민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있자 콘테 감독은 가장 먼저 손흥민에게 달려가 안아주면서 기분을 풀어줬다. 구단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와 같은 특급 선수는 사주지 않지만, 역대급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손흥민의 마음을 달래야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경기에 뛰고 싶다. 그러나 무슨 말을 하겠는가. 받아들여야 한다. 15일 경기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화난 것은 아니고, 단지 실망스러웠다. 계속 뛰고 싶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준비가 돼야 하는 것도 맞다. 잘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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