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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이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을 작렬했다. A매치 개인 32호골. 이날은 손흥민의 A매치 100번째 경기였다. 간발의 차이로 득점에 실패했던 손흥민은 마지막 순간, 아크 정면에서 때린 강력한 프리킥이 칠레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센추리클럽 경기를 환상적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추가골을 앞세운 한국은 칠레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데뷔골은 세 번째 A매치였던 2011년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터뜨렸다. 18세 194일의 나이로 고종수(18세 87일)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그렇게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A대표팀 병행으로 A매치 출전수를 늘려간 손흥민은 6일 또 다시 '기록의 사나이'가 됐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A매치 100회 출전의 영예를 상징하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역대 한국 선수 중 A매치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는 차범근 홍명보 등 총 15명이었다. 손흥민이 16번째 센추리 클럽 멤버가 됐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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