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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집트전의 특급 조연은 단연 김진수의 환상 크로스였다.
사실 좌우 풀백은 벤투호 최고 약점 중 하나였다. 지난 파라과이전에서는 좌우 풀백을 경기 중 모두 바꿀 정도였다. 벤투 감독은 매경기 다른 얼굴을 내세우며, 풀백에 대한 고심을 드러냈다.
이날 보여준 활약이라면 왼쪽은 단연 김진수가 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앞선 브라질, 칠레전에 나서지 못했던 김진수는 파라과이전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 여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진수는 이집트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왼쪽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을 펼치며 수비적으로도 기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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