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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 영입은 손흥민이나 마네를 데려오는 것과 같다."
잉글랜드 대표팀이 자랑하는 공격수 스털링을 향한 이 칭찬은 한편으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의 잉글랜드 내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발언이다.
스털링은 2015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이후 7년간 리그 225경기에서 91골42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컵을 4번이나 들어올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 맨시티의 풍부한 공격자원 틈바구니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을 받지 못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이나 애스턴빌라와의 최종전에도 뛰지 못했다. 그러나 제한된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스털링은 리그 23경기에서 13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새 시즌 엘링 홀란드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들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는 에티하드스타디움을 떠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그로브스는 "스털링은 27세이고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2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그럼에도 그는 팀내 두 번째로 골을 많이 넣은 선수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맨시티의 메인선수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던 것일 것"이라고 이적의 이유를 짐작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