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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서있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턱 막혔다. 그럼에도 입에 단내가 나도록 뛰었다. 결국 피치 위에 대자로 뻗었다. 그래도 끝까지 힘을 냈다. 서있기조차 힘든 가운데서도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토트넘)은 그러한 사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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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달랐다. 경기장을 천천히 한바퀴 돌았다. 팬들과 눈을 맞췄다. 박수도 쳤다. 힘들었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 팬들은 이런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랑은 물론이고 존경까지 담긴 박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