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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수원 삼성의 세트피스, 이기제의 왼발과 오현규의 헤더골 공식이 '최강' 전북을 상대로도 통했다.
믿고 보는 수원 삼성의 세트피스가 작렬했다. 이기제의 왼발 크로스에 이어 오현규가 골대 앞에서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몸을 날렸다. 필사적인 뒷머리 골. 볼은 오현규의 뒷머리를 맞고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도움왕' 이기제의 시즌 12호 도움, 오현규의 시즌 11호골이 동시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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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반 38분 사리치의 실수가 뼈아팠다. 전북 백승호를 향한 위험한 발바닥 태클로 경고와 함께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 이기제-오현규 라인의 골에 힘입어 박빙의 우위를 유지하며 전반을 마쳤다. 10대11의 수적 열세 속에 후반전 '선두 탈환'이 급한 전북을 상대로 수원 삼성이 견뎌낼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