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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이 베네벤토 부임 후 한달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현역 시절 파르마, 유벤투스,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뛴 명수비수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며, 수비수로는 쉽지 않은 발롱도르까지 품었다. 칸나바로는 은퇴 후 마르셀로 리피 감독과의 인연으로 광저우 헝다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알 나스르(2015~2016), 톈진 취안젠(2016~2017)을 거쳐 2017년 다시 광저우로 복귀해 황금기를 누렸다. 또 2019년엔 중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에도 올랐다.
휴식기 후 이탈리아 무대에 처음으로 입성했지만 한달도 되지 않아 자리에서 내려오겠다는 뜻을 전했다. 베네벤토는 2019~2020시즌 당시 세리에B 우승을 차지하며 1부 승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0~2021시즌 세리에A에서 18위를 기록,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칸나바로 부임 후 4경기에서 2무2패로 1승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