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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이민성 감독 "부담 내려놓고 미친듯 즐기자고 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10-26 18:53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담 내려놓고 미친듯이 즐기자고 했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각오였다. 대전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대전은 K리그2 2위로 승강 PO에 왔다. 지난 시즌 아쉽게 승격 문턱에서 좌절했기에 이번에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 감독은 "홈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1차전에 승리하도록 하겠다. 어웨이서도 잘해서 K리그1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명단에서 제외된 윌리안, 카이저에 대해서는 "아직 경기에 뛸 상태는 아니기에 상황 지켜봐야 한다. 2차전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경험에 대해 묻자 "똑같다. 선수들에게도 부담 내려놓고 미친듯이 즐기자고 했다. 이런 경기에 딱 맞는 말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 선수들이 우리 팀에 와서 그렇게 많은 골을 넣지는 않았다. 기존 선수들이 득점을 많이 해줬기에 약간의 리스크는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직접 김천의 마지막 두 경기를 지켜봤다. 이 감독은 "경기력 자체는 훨씬 좋았던 부분이 있다. 상대가 전방 압박을 안한 부분이 있어서 해줬으면 바람이 있었는데, 대구가 전방 압박을 해서 골을 넣은걸 보니 약점처럼 보였다. 김천은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서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날 승부처로 '선제득점'을 꼽았다. 이 감독은 "리드를 갖고 끌고 가는게 중요하다. 김천이 경기운영이 좋기 때문에, 끌려갈수도 있지만, 정반대로 뒤집을 수 있어야 한다. 선제 득점을 하면 좋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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