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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손흥민의 수술 소식에 화난 한국팬들이 음벰바의 SNS를 폭격했다.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고 쓰러졌고, 곧바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크게 다쳤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기념 사진까지 찍었으니 큰 부상은 피했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갈렸다. 그런데 정밀 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왼쪽 눈 아래 광대뼈 골절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이 분노했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손흥민에게 부상을 입힌 음벰바의 SNS가 쑥대밭이 됐다. 게시물 댓글을 통해 욕설, 비난이 들끓었다. 한국어 욕설, 영어인데 읽으면 한국어 욕설이 되는 문구도 있었다.
팬들의 화나는 마음도 이해 못할 건 아니지만, 어찌됐든 이런 'SNS 테러'도 정당한 항의는 아니다. 이에 한 팬은 '손흥민을 돕는 게 아니라 욕하는 행위'라며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