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서른 살에 찾아온 전성기다.
지난 23일 모로코전 후반 45분 교체투입을 통해 월드컵에 데뷔한 오르샤는 이날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카말 밀러의 볼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옆에 있던 오르샤는 빠른 스피드로 골대로 질주했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마예르에게 밀어줘 골을 도왔다.
|
특히 오르샤는 향상된 득점력을 뽐냈다. 지난 3시즌 동안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5경기에서 8골을 기록 중이었다.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에 뽑힐 만한 이유가 충분했다.
'늦게 핀 꽃이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다. 아시아 최고 리그로 평가받는 K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서른 살 오르샤의 축구인생을 탄탄하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