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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슈퍼컴퓨터가 월드컵 토너먼트 결과를 예측했다. 브라질이 우승, 일본은 8강까지 올라갈 것으로 나타났다.
4강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프랑스와 스페인의 남미vs유럽 구도로 짜여졌다. 토너먼트의 좌측 라인은 남미, 우측 라인은 유럽의 강팀들이 몰려있다.
4일 열린 16강 두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미국을,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슈퍼컴퓨터가 적중했다.
스페인은 16강에서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운 뒤 8강에서 스위스까지 제압하고 4강까지 오른다.
또다른 빅매치는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이다. 16강에서 프랑스는 폴란드를,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각각 떨어뜨린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를 순조롭게 통과하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지만 슈퍼컴퓨터는 프랑스가 한 수 위라고 봤다.
더 선은 '슈퍼컴퓨터가 예상한 결선 토너먼트는 잉글랜드에 가슴 아픈 일이다. 잉글랜드는 8강에서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독일과 스페인을 제치고 조별리그 선두를 차지한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희생자 명단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지만 브라질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위스가 포르투갈을 꺾음으로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이렇게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아쉬워했다.
슈퍼컴퓨터의 분석대로 브라질과 프랑스가 결승에서 만난다면 이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을 앞세워 브라질을 격침하며 '아트사커'의 시대를 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