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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일본에게 월드컵 8강은 '미지의 세계'였다. 24년의 기다림, 새 역사는 열리지 않았다.
역대 아시아 축구에서 월드컵 8강을 맛본 건 두 팀이었다. '북한'과 '한국'. 북한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아시아 최초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002년 한-일 대회 16강에서 안정환의 골든 골을 앞세워 이탈리아를 이긴 바 있다.
이날 '캡틴' 요시다 마야도 세 명의 승부차기 실축 중 한 명이었다. 120분간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결말은 충격적이었다. 요시다도 아쉬움에 흐르는 눈물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면서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그림을 보고 싶었다. 지난 4년간 월드컵에서 경쟁하고 승리하는 방법만 생각해왔다"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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