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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최근 우리나라 선수들과 동시다발적으로 연결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가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 극적으로 비겼다.
리그 12연승 행진은 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멈췄지만,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셀틱(승점 55점)은 2위 레인저스(46점)와 승점차를 9점으로 유지하며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근 상승세의 중심엔 일본 선수들이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윙어 후루하시는 월드컵 이후 4경기 연속골을 폭발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올시즌 14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한 마에다와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는 각각 4골과 3골을 기록 중이다. 셀틱 소속의 일본 선수들은 올시즌 총 21골을 합작했다. 최근 4경기에서 팀이 넣은 12골 중 9골을 책임졌다.
이렇게 일본세가 강한 셀틱이 이번 겨울에는 한국 선수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지난달부터 공격수 조규성(전북) 오현규(수원) 미드필더 권혁규(부산)와 동시에 링크가 떴다. 조규성 측은 2일 셀틱의 오퍼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세 선수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틱에 합류한다면, 특히 공격수들은 후루하시, 마에다 등 일본 출신 공격수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