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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와 멤피스 데파이가 다시 재회할까.
현재 맨유는 베르호스트와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호스트 역시 주말 경기 이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작별을 암시했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이 남은 듯 하다. 10일(한국시각) 베식타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베르호스트가 팀을 떠난다는 소식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특히 250만유로에 그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맨유 입장에서 베르호스트를 품기 위해서는 베식타스와의 협상이 우선 마무리돼야 한다. 베식타스가 방출 조항을 부정하고 나선만큼,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보인다.
맨유는 데파이와 함께한 바 있다. 맨유는 2015년 여름 당시 PSV에인트호벤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데파이를 영입했다. 등번호 7번을 줄 정도로 기대가 상당했다. 하지만 데파이는 부진을 거듭했고, 맨유와 불편한 관계 속 리옹으로 떠났다. 이후 리옹에서 부활한 데파이는 대표팀에서 명성에 걸맞는 플레이를 펼쳤고, 바르셀로나 유니폼까지 입었다. 맨유가 일단 다시 데파이에 손을 내밀었지만, 데파이가 이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데파이는 맨유 외에 아스널, 뉴캐슬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