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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골키퍼가 우리 팬들 앞에서 자축하는 모습은 정말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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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이날 경기 후 ESPN브라질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가감없는 속내를 드러냈다. 카타르월드컵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마르티넬리와 언쟁을 벌인 장면에 대해선 다이빙을 지적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파울이 있었고 우리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내 생각은 달랐고 나는 그에게 다이빙 좀 그만하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에겐 사과하고 싶다. 좋든 싫든 그는 내 팀 동료이기 때문이고, 그건 더비 경기의 일부였을 뿐이다. 모두 과열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 대해선 나는 빨리 동점골을 넣고 싶었고, 시간을 끌지 마랄고 한 것이다. '빨리 경기를 하자, 플레이 하자'고 했다. 그것 역시 경기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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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히샬리송과 램스데일의 충돌을 동료들과 스태프들이 뜯어말린 직후 토트넘 팬이 램스데일을 향해 '발차기'를 시전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토트넘 구단은 이와 관련 공식 성명을 통해 '어떤 형태의 폭력도 축구에선 용납될 수 없다. 구단은 CCTV 영상을 확보해 서포터 신원을 파악하고 시경찰과 공조할 것이다. 아스널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을 공격한 서포터에 대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즉시 출입금지를 포함한 구단이 내릴 수 있는 가장 강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