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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격이라는 목표 하나를 삼고 가자고 말할 것이다."
성 감독은 "선수들, 코칭스태프, 팬 모두가 즐거운 경기를 하고 싶다. 스피드도 빨라야 하고 득점도 많이 나와야 한다. 물론 경기력도 좋아야 한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겠지만, 점수차와 상관없이 내려서지 않고 더 강하게 공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병들에 대한 기대감은 항상 높았다. 이번에도 요소요소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 다만, 같이 훈련하지 못했다. 기대도 되지만, 어떻게 조합해야 하는지 걱정이 된다. 또 일부 선수가 6월 전역을 한다. 선수가 전역하고, 신병이 들어오는 고비를 잘 넘기면 좋은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단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김천은 군 팀이다. 군무원 지도자란 전제조건에 부합해야 한다. 국군체육부대에서는 7월 군무원을 뽑을 계획이다. 성 감독은 "일단 7월까지는 팀을 이끈다.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내 몫"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은 31일까지 창원에서 훈련한 뒤 부산 기장으로 넘어간다. 다음달 23일까지 기장에서 훈련한다. 성 감독은 "K리그1이든 K리그2든 항상 우리를 견제한다. 선수들에게 '너희가 주목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즐기면서 하자'고 얘기할 것이다. 재미있게,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또 승격이라는 목표 하나를 삼고 가자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