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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완패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부진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머슨은 아스날 중앙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를 막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머슨은 "솔직히 말하면 파티가 마음대로 할 수 없도록 견제를 해야 했다. 아무도 그 근처에 있지 않았다. 콘테와 같은 레벨의 감독이 어떻게 이것을 간과했는지 믿을 수가 없다. 당황스러울 정도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전반적은 아스날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토트넘 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이 주도권을 장악했다. 아스날은 파티와 마틴 외데가르드를 중심으로 중원을 지배했다.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파페 사르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제이미 레드냅도 머슨 의견에 동의했다. 레드냅은 "이렇게 일방적인 45분을 본 적이 없다. 아스날은 12명이 뛰는 것 같았다. 전반전은 수준 차이가 명확했다. 토트넘을 압도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BBC 해설가 클린턴 모리슨 역시 토트넘의 완벽한 패배라고 분석했다.
모리슨은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처럼 경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뒤로 물러났다. 태클을 하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압박하지 않았다. 아스날은 편안하고 훌륭했다"라고 진단했다.
이날 결과로 아스날과 토트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아스날(18경기 승점 47점)은 2위 맨체스터 시티(18경기 승점 39점)를 승점 8점 차이로 따돌렸다.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토트넘은 4위권과 더 멀어졌다. 토트넘은 19경기 승점 33점으로 5위다.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소화하고 승점 38점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