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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로 둥지를 옮긴 일본 출신 미드필더 아마노 준(32)의 반박을 재반박했다. 아마노의 '거짓말'이라는 입장은 구단 차원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울산의 새해 K리그 동계전지훈련 미디어 캠프가 16일 열렸다. 아마노 논란은 지워지지 않았다. 울산은 '팩트체크'를 통해 아마노의 주장을 조목조목 재반박했다. 울산은 지난해 7월 아마노의 에이전트를 통해 2023년 계약 논의를 진행했고, 10월 26일에는 홍명보 감독과 아마노의 면담이 있었다고 했다. 이튿날에는 울산 구단과 아마노의 최종 미팅이 열렸는데, 아마노는 "잔류의 마음엔 변함이 없다"는 의사까지 확인했다고 한다. 아마노의 입장을 기초로 개인 조건까지 합의했다는 것이 울산의 설명이다. 그리고 11월 3일과 4일 아마노의 원소속팀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2차 임대제안서와 함께 선수 계약서 및 구단 임대 합의서를 전달했다는 '타임테이블'을 공개했다.
울산은 "2022년 10월 31일 구단과 선수 개인 합의 완료에 따라 요코하마 측에 임대 연장 제안서를 전달했으며, 사전 합의된 내용에 의거해 아마노에게 개인 계약서를 전달했다"며 "7월부터 아마노의 잔류를 위해 홍명보 감독, 이케다 세이고, 조광수 코치 그리고 구단 사무국까지 나서 선수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