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살아있는 '우측 풀백' 레전드 다니 알베스(40)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되면서 소속 팀 멕시코는 UNAM 퓨마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알베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으로 보석금 없이 수감된 뒤 외곽에 있는 교도소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알베스는 지난 20일 클럽에서 의문의 한 여성에게 성폭행 고소를 당했다. 알베스는 "나는 이 여성이 누군지 모른다. 그녀의 이름을 모르고, 내 인생에서 그녀를 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알베스는 카탈루냐 법원에 출두했다. 검사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보석없이 알베스를 수감할 것을 요청했다. 법원은 사건이 미결 상태라고 밝혔다.
EPA연합뉴스
구단은 알베스를 방출할 수밖에 없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알베스는 전세계 풀백 자원들에게 교과서와 같았다. 2016년 여름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긴 알베스는 한 시즌 만에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또 2년 전에는 친정 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무엇보다 브라질대표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참가하면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클럽 성폭행 혐의에 휘말리면서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