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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현역시절 '적토마'로 불렸던 고정운 감독의 에너지가 김포FC 선수들에게 그대로 이어진 듯 하다. 김포FC가 올 시즌 K리그2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며 'K리그2 최강'으로 불리는 김천 상무를 제물로 개막 9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선두로 등극했다.
이에 맞서는 홈팀 김천은 4-3-3으로 대응했다. 김진규와 조영욱 김지현의 화려한 공격 스리톱이 출전했다. 2선에 원두재 이영재 김동현이 나왔다. 포백은 김륜성, 김재우, 이상민, 김태현이었다. 신송현 골키퍼가 선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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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8분 김천 이유현의 크로스를 이상민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반격에 나선 김포는 후반 27분 파블로의 프리킥 때 루이스가 헤더 슛을 시도했다. 크로스바를 넘었다. 그러나 후반 30분에 루이스가 파블로의 패스를 골로 만들어내며 쐐기를 박았다. 김천은 계속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창효 키퍼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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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 9분 이종호 카드를 꺼냈다. 데닐손 대신 나온 이종호는 폼이 좋았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박스 우측에서 왼발 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이랜드는 후반 26분 유정완의 만회골이 터지며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35분 핸드볼 파울이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종호가 완벽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