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추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하루하루 최악의 경신이다.
램파드 임시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또 졌다. 전반에만 무려 3골을 허용했다.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멀티골,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1골을 내줬다. 간신히 후반 20분 노니 마두에케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또 졌다.
첼시 최악의 시대다. 첼시는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자른 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임명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포터 감독을 4월초 해임했다. 이후 램파드를 '임시감독'으로 불러왔다. 하지만 최악의 선택이었다. 램파드는 소방수로 부임했지만, 팀을 불구덩이로 쳐넣었다. 부임 이후 이끄는 경기마다 졌다. 벌써 6연패다.
에버턴 막판 4연패를 당했다. 현재 첼시 시절 6연패를 포함해 EPL 10연패를 기록한 감독이다. 과거 1988년 아서 콕스 감독이 이런 최악의 기록을 쓴 적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 램파드가 35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썼다.
팬들은 실망을 넘어 허탈해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아스널에게 모욕을 당한 뒤 램파드가 EPL 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도 함께 보도했다. 한 팬은 '램파드는 EPL 최악일 뿐만 아니라 축구사상 최악의 감독이다'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