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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가 스페인 명문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의 협상에 동의했다.
구체적인 조건 중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건 계약 유형이다. 여기에는 계약기간, 주급, 인센티브가 포함된다. 이 조건은 당연히 이강인의 구미를 당기게 AT 마드리드에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강인이 협상 과정에서 더 신경쓰는 것이 있다. '선발 출전'과 '출전 시간' 보장이다. '엘 골 디지털'은 "기본적으로 이강인은 자신의 수준을 낮추기 않기 위해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그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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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T 마드리드 경영진이 이강인이 내민 핵심 조건을 맞춰주지 못할 경우 이강인은 언제든지 다른 옵션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다. '엘 골 디지털'은 "AT 마드리드만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유일한 팀이 아니다. 토트넘, 뉴캐슬, 애스턴 빌라 등 최소 3개 팀이 마요르카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마요르카와 2025년까지 계약돼 있는 이강인의 기본적 가치는 1500만유로이다. 그러나 바이아웃이 설정돼 있다. 1800만유로설과 3000만유로설, 분분하다. 다만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해줄 수 있게 설정한 금액은 2000만유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