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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김민재 영입 가시화… 나폴리는 막을 방법이 없다."
김민재는 7월1~15일 사이에 해외구단에 발동가능한 6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조항이 발동되면 나폴리로서는 김민재를 잡을 방법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풋메르카토는 에릭 텐하흐 감독의 맨유,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 파리생제르맹, 맨시티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려는 나폴리의 시도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몇 주 전 김민재측와 맨유 관계자 사이에 미팅이 이뤄졌고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엄청난 액수의 계약을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식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매체는 '맨유는 김민재에게 스타 스트라이커 가치에 해당하는 연봉 패키지로 엄청난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이미 맨유가 김민재 측근들과 사전 협상을 진행중이며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치 나폴리 회장 역시 이 바이아웃의 존재로 인해 김민재의 이탈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6세의 김민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중앙수비수 중 한명이며 나폴리 우승에 있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면서 '경기당 1.6번의 태클, 4.7번의 경합, 91%의 패스성공률, 평균 4번의 클리어링' 등 눈부신 데이터를 그대로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여름 맨유에게 환상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맨유뿐 아니라 맨시티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만 출전시간이라는 면에서 맨유가 영입 경쟁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맨시티로 갈 경우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있지만 맨유에선 부상이 잦은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미래가 불확실한 해리 매과이어 등을 대신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맨유의 톱4 진출 여부가 김민재 영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