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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5만파운드(약 8400만원)→200파운드(3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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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아스널의 홈 최종전 티켓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9일 북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열리는 아스널 홈 최종전 티켓 가격은 티켓 거래사이트에서 지난 3월 한때 5만파운드 이상에 팔리기도 했다.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스널 팬들은 너도나도 티켓을 사려했다. 홈에서 19년만의 EPL 우승을 자축하려고 했다.
하지만 불과 2개월 만에 이 꿈이 무너졌다. 시즌 중반 이후 무섭게 치고 올라온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당했기 때문이다. 결정타는 지난 15일 열린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였다. 아스널이 0대3으로 대패했다. 이러면서 맨시티의 우승 매직넘버가 '1'이 됐다. 사실상 맨시티 우승이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
이런 충격적인 역전에 아스널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이로 인해 5만파운드까지 치솟았던 시즌 최종전 가격은 200파운드로 대폭락 했다. '우승 세리머니'가 사라진 홈 최종전을 보고 싶어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