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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다이어(토트넘)의 재계약 움직임에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토트넘에서 9시즌을 보내고 있는 다이어는 361경기에 출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그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센터백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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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의 중앙에 포진한 다이어로는 답이 없었다. 다이어는 라이언 메이슨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포백으로 전환한 최근 2경기에서 비로소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다이어의 재계약 소식에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가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다니엘 레비 회장과 거기에 있는 '폭도'들은 자기들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며 "축구는 그냥 사업이고 죽은 나무를 모두 제거하기 전까지는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들은 단지 백업 수비수일 뿐인 다이어에게 새로운 3년 계약을 제안했다. 농담이냐"라며 반문한 후 "레비 회장은 지금 축구에 대해 좋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대비해 센터백 2명을 더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이어의 재계약을 떠나 바르셀로나 소속인 클레망 랑글레의 임대 기간이 올 시즌까지다. 또 한 명의 '자동문' 다빈손 산체스도 이적이 점쳐진다.
팬들도 다이어가 버티는 수비로는 희망이 없다고 절망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