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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반엔 활기 넘쳤지만, 후반 내내 매우 조용했다."
전반 43분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단주마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데이비스의 패스에 이은 손흥민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은 3번의 찬스를 창출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후반엔 브렌트포드의 기세였다. 왼발의 음뵈모에게 동점골, 역전골을 내줬고, 후반 막판 음뵈모의 패스를 받은 위사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전투의지가 꺾였다.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할 마지막 홈경기에서 허무하게 역전패하며 이제 톱6마저 멀어졌다.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패배 직후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이날 전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해리 케인에게 7점, 전반 4-2-3-1 포메이션에서 좋은 여결고리 역할을 해준 이브 비수마에게 나란히 7점을 부여했고,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쿨루셉스키 등 3명에게 6점을 줬다. 이날 브렌트포드의 역습에 잇달아 뚫리고 실수를 연발한 수비라인에 대해서는 4~5점의 짠 평점을 매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