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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민재가 교체되자, 그제서야 1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평균 7.1점. 호평을 받았고, 로멜로 루카쿠는 1골을 넣었지만, 6.7점에 그쳤다.
스리톱에는 오시멘, 크바레츠헬리아, 엘마스가 나섰고, 지엘린스키, 로봇카, 앙귀사가 2선. 올리베라, 김민재, 라흐마니, 로렌조가 4백, 메레 골키퍼였다.
김민재는 '주머니의 송곳'이었다. 이번에도 존재감은 확실했다.
단, 김민재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스피드와 몸싸움에서 김민재가 루카쿠를 압도했다. 루카쿠를 중심으로 한 인터 밀란은 '동맥경화'에 걸렸고, 나폴리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나폴리는 수비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후반 22분 앙귀사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우승을 확정지은 나폴리는 급할 것이 없었다. 후반 29분 완벽한 수비를 보이던 김민재는 후안 제주스로 교체했다.
그러자, 인터 밀란의 공격은 숨통의 틔였고, 결국 디마크로의 패스에 의한 루카쿠의 골이 터졌다. 1-1 동점골이었다.
김민재의 위력을 알 수 있는, 우연이 아닌 장면이었다.
이날 김민재는 강력했다. 패스 성공률은 97%였고, 2개의 태클, 6개의 호수비가 있었다. 인터 밀란의 센터백 담브로시오(패스 성공률 87%, 태클 2회, 수비미스 1회), 데 브리(패스 성공률 84%, 태클 1회, 공중볼 성공 1회를 압도하는 수치였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김민재에게 7.1점의 평점을 매겼다. 팀동료 라흐마니가 7.4점으로 양팀 센터백 통틀어 최고점. 인터 밀란의 세계적 수비수 데 브리는 6.1점, 담브로시오는 6.0점을 받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