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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절친이었던 세르주 오리에(노팅엄 포레스트)가 아스널을 향해 제대로 '한 방'을 날렸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챔피언이 될 수 없으면 그들 또한 챔피언이 될 수 없다. 나의 스퍼스 가족'이라는 글을 남겼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인 오리에는 2017~2018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4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그는 110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라이벌 아스널과의 앙숙 관계는 그에게도 설명이 필요없다.
둘은 올 시즌 적으로 맞닥뜨려도 그라운드에서 알콩달콩,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깨알같은 우정은 늘 화제였다.
아스널에는 큰 아픔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노팅엄전 후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맨시티와 경쟁하며 10개월 동안 우리에겐 놀라운 여정이었다. 오랫동안 그들보다 앞서 있었다"며 "우리는 엄청난 교훈을 얻었다. 많은 변화도 겪었다. 큰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드시 치유되어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생각할 수 없다. 우리는 일단 맨시티를 축하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팅엄은 이날 승리로 EPL 잔류에 성공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