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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고별전 눈물 펑펑'SON절친,라멜라 따라 세비야 가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3-05-23 12:04


'홈 고별전 눈물 펑펑'SON절친,라멜라 따라 세비야 가나

세비야가 토트넘과 눈물의 이별을 고한 루카스 모우라를 눈독 들이고 있다는 라리가발 보도가 흘러나왔다.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포는 세비야가 브라질 FA공격수 모우라를 영입할 주요 구단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손흥민, 단주마, 히샬리송, 쿨루셉스키 등 풍부한 측면자원을 보유한 토트넘에서 모우라는 올시즌 총 18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한번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14경기 모두 교체출전했다. 8월에 31세 생일을 맞는 모우라의 다음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세비야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부상했다. 세비야는 과거 모우라 영입을 시도했다 실패한 적이 있었지만 토트넘이 올 시즌을 끝으로 모우라와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다시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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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 AP연합뉴스
이 매체는 '루카스의 고액 연봉이 세비야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 세비야는 루카스의 경험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우라는 2018년 1월 2470만 파운드(약 403억원)의 이적료로 파리생제르맹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이후 220경기에 나서 38골 27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 야약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대2 승리를 이끈 '암스테르담의 기적'으로 토트넘을 결승에 올린 일은 토트넘 역사에 길이 남을 위업이다. 손흥민의 동갑내기 절친이기도 한 모우라는 지난해 시즌 마지막 노리치시티전에서 손흥민의 골을 도우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골든부트 역사를 이끌기도 했다. 한국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는 모우라는 브렌트포드와의 마지막 홈경기 1대3 패배 직후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토트넘과의 작별을 아쉬워 했다. 절친 손흥민과 한참을 껴안은 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팬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세비야는 이미 토트넘 출신 에릭 라멜라와 브라이언 길 영입을 통해 재미를 본 적이 있다. 2021년 라멜라와 영구계약을 체결했고 길과 6개월 임대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은 유벤투스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세비야의 두 번째 골을 합작하며 결승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세비야는 AS로마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격돌,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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