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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출신 축구전문가 제이미 오하라(37)가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오하라는 해리 케인 없는 토트넘은 강등권이라며 지휘봉을 잡게 될 경우 고생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트넘 간판 스트라이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우선 타깃이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하라는 "물론 우리 모두는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하길 바란다. 새 계약을 체결했으면 좋겠다. 토트넘은 케인이 없으면 강등 위기다. 케인이 없으면 토트넘은 그 정도로 나쁘다. 우리는 전적으로 케인에게만 의존해 골을 넣어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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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케인은 토트넘이 보여준 야망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들도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케인이 빠지면 토트넘은 정말 매우 큰, 큰 문제에 처하게 될 것이다"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슬롯이나 줄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들으면 기겁할 소리다.
오하라는 케인이 당연히 이적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하라는 "케인이 떠나야 할 것 같다. 그가 왜 남겠나? 그는 우승을 원한다. 그는 트로피를 가질 자격이 있다. 솔직히 말해서 케인이 토트넘에 남는다면 그의 야망이 부족하다고 하겠다. 케인이 맨유로 가지 않는다면 야망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소 강도 높은 발언을 내뱉었다.
한편 케인은 "나는 이번 마지막 주를 최대한 즐기고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시즌에 최대한 집중하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라며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