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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현대가 FA컵 트로피 사냥을 위한 본격 질주를 시작한다.
이날 리그 6연승과 함께 수확도 많았다. 스웨덴의 산소탱크 루빅손이 설영우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4월 16일 대전하나티시즌 원정 이후 35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K리그1 14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은 왼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시즌, 리그 50경기 만에 이룬 천금포였다.
헝가리 괴물 공격수 마틴 아담은 FC서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후반 40분 설영우가 만든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울산은 2017년 창단 처음으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두 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2021년 4강에서 전남과 맞붙어 1대2로 패했던 악몽이 있다. 지난해에는 전북 현대에 연장 혈투 끝에 1대2로 졌다.
6년 만에 다시 FA컵 패권에 도전하는 울산이 2년 전 안방에서 전남에 패했던 아픔을 되갚을 준비를 끝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