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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쯤되면 동네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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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슬롯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슬롯 감독 역시 "런던에서 보자"는 말로 토트넘행 가능성을 알렸다. 복수의 영국 언론도 속보로 ' 토트넘이 슬롯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조만간 공식적으로 제안을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슬롯 감독의 선택은 잔류였다. 토트넘은 슬롯 감독에게 있는 거액의 위약금을 쓰는데 주저했다. 슬롯 감독은 "다른 클럽들이 내게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페예노르트에 남아 지난 2시즌간 쌓아온 기반을 계속 다지고 싶은 것이 내 바람"이라고 했다. 이어 "이적 논의는 전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어제의 논의는 오로지 계약 연장 가능성에 관한 것이었다. 페예노르트에서의 새 시즌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26일 재계약 공식 발표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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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마저 잔류를 택하는 분위기다. 셀틱의 의지가 워낙 확고한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토트넘행을 그리 매력적으로 느끼지 않았다. 아시아 선수 이해도가 높아 왔더라면, 손흥민에게 큰 호재가 될 수 있었지만, 그 역시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은 아니였다.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찾기는 현재로서는 대단히 어려운 미션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감독들이 모두 고사하고 있다.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려는 토트넘의 계획 역시 흔들리고 있다. 해리 케인의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래저래 힘든 토트넘의 프리시즌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