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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포FC의 질주는 계속될 수 있을까.
김포는 24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와의 FA컵 16강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루이스가 멀티골을 쏘아올렸지만, 갈레고에 극장골을 얻어맞았다. 1부리그팀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개막 후 석달 가까이 이어온 무패 행진이 처음으로 끊겼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결과다. 첫 패는 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포는 29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유지의 분수령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데다, FA컵 경기 후 다른 팀 보다 하루 더 쉬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분위기 전환이 중요하다. 특히 3골이나 내줬던 수비진이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상대 부천은 4연승 뒤 '천적' 서울 이랜드에 0대2로 일격을 당했다. 부천은 주중 휴식을 취하며 김포전을 준비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대1로 비겼다.
최근 3경기 무패를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한 충북청주는 27일 오후 4시 홈으로 경남FC를 불러들이고, 지난 라운드에서 경남을 꺾고 '낙동강 더비'에서 웃은 부산 아이파크는 28일 오후 4시 홈에서 충남아산과 격돌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