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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현대가' 두 팀에 이번 주말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키워드는 '설욕'이다.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4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 사퇴 후 FA컵 포함, 5승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이다. 조규성 김진수 송민규 김문환 등 월드컵 스타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며,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전북은 지난달 1일 열린 포항과의 첫 맞대결에서 1대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전북 위기론이 가속화됐다. 당시 기억을 잊고 완벽한 부활을 위해서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다만 주중 FA컵에서 연장 승부까지 치르며, 당초 계획한 로테이션을 완벽히 가동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포항은 이날 전북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날은 구단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다. 레전드를 초청하고, 기념 유니폼을 입는 등 축제 분위기 속 진행될 전망이다. 관중석도 이미 사실상 매진된 상황이다. 축제를 망치지 않으려는,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충만하다. 포항은 원정에서 전북에 강했던 것과 달리, 홈에서는 유독 약했다. 최근 6경기서 2무4패다. 이 징크스를 어떻게 넘을지가 관건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