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결국 나폴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팔레티 감독의 도박은 대성공이었다. 제로톱 등 혁신적인 축구에 앞장섰던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전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팀으로 바꿨다. 공수에 걸쳐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 역시 나폴리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나폴리는 초반부터 질주를 이어가며, 33년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레전드' 고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이후 3번째다.
|
|
|
|
|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난 김민재가 나폴리에 남길 바란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세리에 최고의 센터백이다. 김민재는 자신의 옆으로 공이 올 때마다 핸드폰 알람이 울리는 것 같다"며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도 김민재가 빠진 후 곧바로 실점을 했는데, 나폴리에서 김민재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를 위해 마지막 희망을 전했다.
나폴리는 현재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유력한 상황이다. 나폴리는 아울러 김민재의 대체자도 찾고 있다.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미션이다. 팀의 기둥, 그것도 둘이나 이탈이 유력한 나폴리는 다음 시즌 힘겨운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