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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는 도대체 어떤 팀일까? 토트넘에 대한 나쁜 이야기가 전직 근무자들 입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무리뉴는 FC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AS 로마 감독을 맡았다.
무리뉴는 "아마도 내가 클럽을 지휘하는 기간이 코로나 펜데믹 시절이라 경기장이 비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무엇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나에게 결승전을 치를 기회를 주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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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이탈리아에 가면 인테르 팬들을 만나고 런던에서는 첼시와 맨유 팬들을 만난다. 레알 팬들은 전 세계에 있다. 팬들은 바보가 아니다. 팬들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팬들은 그것을 모르지 않는다. 팬들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오고 싶도록 해야 한다. 팬들을 위해 싸워야 유대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팬들과 감정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리뉴는 "우승을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머물렀던 모든 클럽에서는 항상 견고한 유대감이 있었다. 내가 몸 담았던 모든 팀들의 팬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믿지 않겠지만 나는 로마 팬이기도 하며 마드리드 팬인 동시에 인테르 팬이기도 하다"라며 자신이 받은 사랑을 감사히 여겼다.
그러나 토트넘은 예외였다.
무리뉴는 "나는 로마를 비롯해 내가 지도했던 모든 클럽들과 영원히 인연을 맺을 것이다. 레비의 클럽만 빼고"라며 뒤끝을 남겼다.
앞서 토트넘 출신 제이미 레드냅은 "토트넘은 엉망진창이다"라고 저격했다. 토트넘 출신 축구전문가 라몬 베가 역시 "토트넘은 꼭대기에서부터 단절이 시작됐다"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