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축구 몰라요.'
영국 언론 '더 선'은 30일(한국시각) '네빌, 킨, 캐러거의 예측이 당황스럽게 실패했다'라고 보도했다.
2022~2023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3연패로 막을 내렸다. 아스널이 2위를 차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TOP4에 탑승했다.
더 선은 '시즌이 시작될 때 맨유의 전설인 네빌과 킨은 맨시티와 리버풀이 우승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것만 맞았다. 네빌은 토트넘이 맨시티와 리버풀을 위협할 유일한 팀이라고 했다. 킨도 이 의견에 동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재앙으로 끝났다'라고 조롱했다.
|
|
더 선은 네빌과 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예상도 빗나갔다고 꼬집었다.
킨은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잡아야 한다.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생기면 감독이 해결해야 한다. 맨유를 위해 잘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네빌 역시 "호날두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과 지위를 가진 선수"라며 맨유가 호날두를 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맨유는 팀 분위기를 흐리는 호날두를 지난해 11월 단칼에 내쳤다. 맨유는 리그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다만 캐러거만이 호날두 문제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냈다. 캐러거는 "내가 감독이라면 제일 먼저 호날두부터 이적시키겠다. 호날두는 클럽보다 큰 선수다. 그가 여전히 세계 최고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