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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재계약은 없다! 올해냐 내년이냐 그것만 문제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05-31 09:08 | 최종수정 2023-05-31 09:23


케인, 재계약은 없다! 올해냐 내년이냐 그것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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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이 오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원한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더 선'은 31일(한국시각) '케인은 맨유로 이적만을 원한다. 토트넘이 매각을 거부하면 다음 시즌에 무료로 떠날 것이다. 마지막 시즌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다. 2023~2024시즌이 끝나면 케인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이적료 없이 어디로든 갈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케인을 비싸게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바로 올해 여름 이적시장이다. 아니만 케인과 연장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토트넘의 선택지는 3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케인을 최대한 비싸게 팔거나, 케인과 재계약을 맺거나, 이도저도 실패하면 내년 여름 이적료 한푼 못 받고 풀어주는 것이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해외로 보내길 원한다.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라이벌 팀으로 보내 부메랑을 맞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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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신기록이 눈앞이다. 48골을 추가하면 역대 1위 앨런 시어러의 260골을 추월한다. 기량만 유지한다면 2~3시즌 내에 돌파가 가능하다. 케인이 이런 역사적인 대기록을 놔두고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가능성은 낮다.

더 선은 '신기록이 48골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케인은 해외로 나갈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케인을 다른 리그에 매각하고자 하지만 케인은 관심이 없다'라고 조명했다.


더 선은 맨유가 유일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아스널이나 첼시는 토트넘과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이다. 더 선은 '케인은 라이벌 클럽으로 이적해 팬들을 화나게 할 생각은 없다. 뉴캐슬은 한 선수에게 1억파운드 이상 지출할 상황이 아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역시 공격수 영입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케인은 일단 이번 시즌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해외가 아니면 케인을 보내주지 않을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낸 뒤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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