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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5년 전 논란이 먼저였다. 김학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은 와일드 카드(23세 초과 선수) 한 장을 일본 감바 오사카 소속이던 황의조(31)에게 활용했다. 팬들은 "왜 석현준이 아니냐"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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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미친 골 결정력은 8강에서 정점을 찍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전반 35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초반 이크롬존 알리바예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상황에서도 황의조의 감각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후반 3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팀을 연장으로 몰고갔고, 연장 후반 13분 황희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에서도 골맛을 본 황의조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이 대회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한국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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