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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 꿈은 안필드로 가는 것'
토트넘은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이미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의 영입에 성공했다. 전천후 공격수와 대형 후방 수비수의 영입으로 토트넘의 전력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야망은 멈추지 않았다. 내친 김에 재능있는 미드필더까지 영입해 광범위한 전력 개편을 시도하려 한다. 타깃도 이미 정해졌다.
바로 드라구신과 함께 세리에A 제노아에서 활약하던 덴마크 출신의 미드필더 프렌드루프다. 공교롭게도 토트넘 스카우트가 드라구신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프렌드루프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축구 방송인 딘 존스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번 주 안으로 제노아에 프렌드루프 영입을 위한 제안을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르너와 드라구신 영입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린 토트넘이 이 기세를 몰아 세 번째 영입을 속전속결로 추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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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로 프렌드루프는 최근 토트넘 뿐만 아니라 리버풀의 관심도 받고 있다. 리버풀 지역매체 리버풀 에코는 이달 초 '제노아의 프렌드루프는 EPL 지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당장 1월에 움직일 가능성은 적지만, 프렌드루프가 계속 발전한다면 리버풀 혹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약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리버풀이 본격적으로 프렌드루프의 영입에 뛰어든다면 토트넘의 노력이 허무하게 무산될 수도 있다. 선수의 마음은 워낙에 확고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