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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첼시가 결국 '최후의 수단'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수입 카드를 꺼낼까?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는 첼시가 위기를 어떻게 탈출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다만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다소 소극적인 입장이라고 전해졌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선수를 유럽에서 사오는 편이다. 유럽의 빅클럽이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데려오는 일은 극히 드물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첼시는 이런 '역수입'이라도 해야 하는 처지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다치고 니콜라스 잭슨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팀 내 최다득점자가 9골을 넣은 콜 팔머다'라며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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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포체티노는 공격수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하지 않았다. 포체티노는 "솔직히 말해서 전화벨이 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나에게는 훨씬 좋다. 물론 단장이나 회장에게 전화가 올 경우를 대비해 24시간 대기 중"이라며 큰 변화를 두려워했다.
첼시는 지난 13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풀럼을 1대0으로 제압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9승 4무 8패 승점 31점으로 9위다. 유럽대항전이 걸린 6위(웨스트햄)와 승점 차이는 불과 3점이다. 24일 카라바오컵 준결승전 미들즈브러와 경기가 열릴 때까지 휴식이다.
포체티노는 "나는 스페인에 가족을 보러 가야 한다. 약간의 변화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정말 바쁜 시기라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 이 휴식은 매우 유용하다"라며 쉬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