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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2경기에서 부진한 활약으로 비판을 받은 '꽃미남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생일날 반전을 노린다.
당시 조규성은 두 번의 헤더로 두 골을 넣으며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단일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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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김두현은 2007년 동남아대회 조별리그 2차전 바레인전에서 득점한 뒤 다음날인 7월15일 생일을 맞았다.
'차미네이터' 차두리 현 국가대표팀 코치는 2004년 중국대회에서 생일인 7월25일 이틀 뒤인 27일 쿠웨이트전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한국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생일에 메이저대회 경기를 치르는 것도 대단한 우연인데, 골맛까지 본다면 그야말로 그날 경기의 '찐'주인공이 된다.
조규성은 2대2로 비긴 요르단전을 마치고 "득점 기회는 계속 온다. 잘 살려야 한다. 나만 잘하면, 집중해서 잘하면 될 것 같다. 다음 경기 때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한국이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터라 조규성 출전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부상자와 경고를 받은 선수가 다수인 상황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