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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K리그2 성남FC가 감독 경질 '극약 처방'을 내렸다.<스포츠조선 3월 20일 단독보도>
구단주의 신뢰 속 올해도 팀을 이끈 이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 이정협을 비롯해 한석종 정원진 등 K리그에서 검증된 베테랑을 대거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무승(1무2패)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했던 만큼 경기력과 성과를 내지 못했다. 팬들의 거센 비판도 피할 수 없었다.
이 감독은 지난 10일 홈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K리그2 2라운드에서 1대3으로 패한 뒤 "모든 결과는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사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결국 성남 구단은 빠르게 팀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고 위기를 헤쳐나갈 대안을 찾기 위해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일찍 빼들었다.
최만식, 윤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