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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코케(32)가 이 시대의 몇 안 되는 원클럽맨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다.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으로 2009년부터 줄곧 아틀레티코 프로팀에서 활약해온 코케는 "이 아름다운 시기에 팀의 주장이 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미구엘 앙헬 힐(구단주)와 구단이 꼬마였던 나를 위해 노력해준 것에 보답을 해야 한다. 나는 가비, 후안프란, 고딘, 시메오네, 팬들과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내 인생이다"라고 덧붙였다.
코케는 은퇴하는 그 날까지 아틀레티코에서 뛸 수 있는 일종의 '종신 계약'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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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는 유독 낭만적인 결정을 내리는 전설들이 많다. 세비야에서 성장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세르히오 라모스는 지난해 거액의 오퍼를 뿌리치고 다시 친정팀인 세비야로 돌아왔다. '그아호' 호아킨 산체스는 지난해 친정팀인 레알 베티스에서 큰 박수를 받으며 은퇴했다.
바르셀로나에 사비 에르난데스, 베티스에 호아킨이 있다면, 아틀레티코에는 코케가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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